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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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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8면

○…WBC(세계권투협의회)로부터「슈퍼 밴텀」급의 도전자로 지명된 염동균의 선수권 전 실현은 계속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염동균의 「매니저」인 김주유씨는 선수권자인「파나마」의 「리아스크」를 대전료 6만 「달러」로 한국에 유치, 7월31일 서울에서 대전을 갖기로 추진 중이라 말하고 있으나 한국권투위원회 이탁우 회장은 『유제두 이후 만신창이가 된 한국 「복싱」이 승산이 확실치 않은 이 대전을 유치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국외에서 싸우기를 권유하고 있는 실정.
그밖에 염동균은 정부로부터 6만「달러」라는 외환승인을 받아야할 입장이어서 선수권 전 실현에는 큰 진동이 있을 듯하다.

<유제두 세계도전국내유치 난관에>
○…유제두의 세계선수권 도전도 한국유치가 불가능한 전망.
유제두의 「매니저」강석운씨는 WBC측과 접촉, 지난 18일 새로운 왕자가된 WBC「주니어·미들」급 「챔피언」인 서독의 「에르하르트·다게」를 서울로 유치토록 했었다.
이 교섭도 역시 일본인 국제 「매치·메이커」인「아라시다」씨가 끼여 대전로 10만「달러」로「다게」를 서울에 부르도록 한 것.
그러나 유제두 후원회 측도 10만「달러」의 거금 때문에 서울유치가 불가능하다고 결정을 내려 유제두의 재기도 실현성이 희박해졌다.
○…오는 27일 방한하는「무하마드·알리」의 3일간 체한 일정이 확정됐다. 모두 32명의 「알리」일행은 27일 상오11시15분 김포에 도착, 시청까지 「퍼레이드」를 벌이며 하오2시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 28일은 국기원에서 태권도시법을 보며 명동거리산책이 있은 후 하오7시 장충체육관에서 꼬마선수들의 「복싱」심판을 하는 한편 이준구 태권도사범과 함께 시범을 갖고 염동균-「사사끼」전을 관전한다. 퇴한은 29일 낮12시30분.

<유제두-남보꾸 전 tbc-tv 『금요권투』>
○…TBC-TV는 25일 금요권투시간(하오7시10분)에 유제두와 일본「미들」급 3위 「피터·남보꾸」(남목)의 경기를 방영한다.
지난19일 부산에서 열린 이 경기는 유제두가 갖가지 화제 속에 4개월만에 가진 첫 재기전. 그러나 유제두의 경기가 너무나 졸 전이어서 야유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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