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짜리 재형저축 신설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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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재무부는 근로자 재산형성저축을 늘리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현행 3년과 5년 짜리 외에 2년 짜리를 새로 신설할 것을 검토 중이다. 2년 짜리 재형저축은 직장생활이 짧은 여자종업원들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21일 재무부는 5월말까지의 재형저축추진실적을 경제장관회의에 보고했는데 재형저축이 실시된 후 2개월 동안 총31만3천6백75구좌에 1천53억원의 계약고를 올려 전체적으로 좋은 실적을 보였으나 일부 사업주의 소극적 태도 등으로 개별기업별로는 아주 부진한데도 있다고 보고했다.
민간기업 중 강원산업·GM「코리아」·태평양화학 등은 재형저축의 가입실적이 전무한데 이는 ▲사업주의 소극적 태도 ▲급여담당직원의 사무 량 증가로 인한 권유기피 ▲급여의 저 수준 및 단기간 재직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 등이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회의는 4차 경제개발계획사업 중 전자기계·화학공업부문, 특히 창원기계공단 및 여수화학공단에 대한「네덜란드」의 대한투자문제 등을 위한 기술협력 및 전대차관문제를 논의했다.
회의는 양국간의 민간 경제협력 위원회 설치에도 합의를 보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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