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펄프공장 건설계획 규모를 줄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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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단위 화학「펄프」공장 건설계획이 당초 예정했던 규모를 절반이하로 줄여 새로 추진되고있다.
사업주체는 한국종합화학이 60%, 세진「레이온」이 40%를 출자, 불입자본 4억원의 대한화학「펄프」(주)를 설립해놓고 있으나 그동안 동제련소와 함께 참여를 추진해오던 「캐나다」의 「노란다」사가 물러났고 또 차관국이었던 「캐나다」의 경제개발공사마저 까다로운 조건을 붙여 진척이 없었던 것.
그래서 생산규모를 일산 7백t에서 3백t으로 줄였고 생산방식도 「우드칩」을 수입해다 「펄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국내의 목재 부스러기를 모아다 「펄프」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조정.
대한화학「펄프」는 이 새 계획을 외국의 유력한 「펄프」공장들에 알리는 안내문을 발송중인데 연내에는 적당한 차관국을 물색하여 내년 초에는 착공하는 「스케줄」을 짜놓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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