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기념비 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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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 나라 신문학의 선도자였던 춘원 이광수 선생의 기념비가 경기도양주군봉선사 구내에 세워져 29일 하오 3시 헌정식을 가진다.
이 기념비는 춘원의 부인 허영숙 여사 등 유족에 의해 건립이 계획되어 허 여사가 작년 미국으로부터 귀국했으나 완공을 보지 못하고 9월7일 작고하여 아들 영근씨(「존즈·홉킨즈」대 교수) 딸 정난씨(영문학박사) 정화씨(생화학박사) 등 남은 유족에 의해 완공됐다.
기념비 후면에는 주요한씨의 글, 원곡 김기승씨의 글씨로 비문이 음각돼 있고 좌우 양편에는 춘원이 남긴 글들이 역시 김기승씨의 글씨로 음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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