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씨 건강 완전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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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6일 「타워·호텔」에서 열린 5·16민족상 수상자를 위한 축하 「리셉션」에는 많은 혁명 주체 등 3백50여 명이 참석.
최규하 총리가 『요즘 건강이 무척 좋아지신 것 같다』고 하자 김종필 총리는 『여유가 있어서인지 살이 좀 찌는 것 같다』고 대답했는데 김 의원 건강은 거의 완쾌된 상태라는 측근의 설명.
5·16 민족상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김 전 총리는 한일간 섬유 문제로 일본에 갔다 온 이병희 의원(공화)을 보자 『신문을 보니 「악발이」같이 뛰더라』고 격려.
정일권 국회의장이 모처럼 공식 석상에 참석한 박종규 전 청와대 경호실장을 보고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느냐』고 묻자 박씨는 『집에서 조용히 책을 보고 있다』고 자신의 근황을 소개.
「리셉션」에는 이주일 옥창호 손창규 유원식 이백일 이낙선 박림항씨 등 재야 혁명 주체와 김윤근 이원엽 신윤창씨 등 경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5·16 관계 인사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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