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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급증 생산지수도 급신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10일 경제 기획원에서 4월중의 경제 동향에 관해 보고 받았다. 이날 경제기획원은 상품 수출이 연초이래 계속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수입은 감소 추세를 보여 경상 거래가 4월에 들어 흑자를 보였으며 수출 증가 추세에 힘입어 생산지수도 높은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물가는 비교적 안정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화는 민간 부문과 해외 부문에서 늘어나고 있으나 재정 부문의 환수 작용으로 안정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산업생산=3월중에도 전월비 15.2%가 증가, 1·4분기 증가율은 전년 동기비 35.7%가 상승했으며 이중 제조업은 38.5%가 증가.
▲건축=주거용 중심으로 허가 실적이 급증하기 시작, 3월중에 2백28.6%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3월말 누계는 작년 동기비 48.1% 증가.
▲재정=내국세수 호조로 4월중에도 일반 재정부문에서 2백71억원의 흑자를 보였고 특별회계에서는 13억원, 특별계정은 2백15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 총 재정 수지 차는 43억원의 흑자.
4월말 총 재정수지 차는 1천17억원의 흑자를 보였다.
▲금융=4월중에 국내 여신은 6백61억원, 통화량은 62억원이 증가.
민간 부문과 해외 부문에서 모두 4백76억원이 증가했으나 정부 부문에서 58억원, 기타 부문에서 3백56억원을 환수.
▲수출입 및 외환 보유=4월중의 수출은 6억2천4백만「달러」로 전월비 9.3%의 증가를 보인 반면KFX수입은 4억7천6백만「달러」로 17.6%가 줄어 외환보유고는 4천6백80만「달러」증가, 수출 신용장은 7억2천5백만「달러」로 작년 동기비 83.4%가 증가했고 수입허가 발급은 5억5천7백만「달러」로 22.1%증가.
▲해외 건설=4월중 계약은 3백70만 「달러」, 입금 실적은 1천7백50만「달러」, 진출인원은 2백46명.
▲물가=도매는 0.6%상승으로 안정을 보인 반면 소비자 물가는 1.2%가 상승했는데 이는 주로 쇠고기 파동에서 빚어졌다.
▲경기 동향=3월중에도 종합 경기 지표는 1.7로 작년 12월 이후 상향성 안정을 지속.
또 ▲원목은 작년말에 비해 20∼30% 올랐으나 곧 현실적인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이며 ▲원모는 양모 재고의 감소와 환물 투기 등으로 가격이 다소 강세를 보일 것이고 ▲원면은 세계원면의 생산량이 지난5년 사이 최저 수준을 기록, 현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오름세에 있는 동은 세계 동 재고의 높은 수준으로 가격 폭등은 계속되지 않을 것이고 「알루미늄」은 약간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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