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보·고대 결승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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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24회 대통령배쟁탈 전국 축구대회에서 자동차보험과 고려대가 패권을 다투게 되었다.
5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자동차보험온 패기의 경희대와 연장전까지 벌이는 1백20분간의 격전 끝에 2-2로 비긴 후 승부 「킥」에서 5-4로 힘겹게 승리했으며 고려대는 호화「멤버」의 포항제철에 2-1로 역전승, 각각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고려대는 전반26분 포철 FW유건말의 중거리「슛」으로 1「골」을 선취 당했으나 후반 들어 열화 같은 속공을 퍼부어 9분께 변효남이 회심의 중거리「슛」으로 1-1 동점을 이룬 뒤 25분 깨 역시 변효남이 문전 혼전 중 튀어나온 「볼」을 「페널티·에어리어」중앙정면에서 강 「슛」, 통쾌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자보-경희대경기에서는 자보가 전반34분 FB 이강직이 첫「골」을 넣고 후반39분 FW조인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0으로 승세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패색이 완연했던 경희대는 종료 약2분전FW 박대자가 자보 GK박영철이 놓친「볼」을 잽싸게 밀어 넣어 1「골」을 만회한 후 약 30초 전 자보의「패스·미스」를 가로챈 FW박창선이 「페널티·아크」밖에서 회심의 「롱·슛」을 터뜨려 믿기 어려운 2-2「타이」를 이루었다.
2, 3분간의 방심으로 허를 찔린 자보는 30분의 연장과 승부 「킥」을 치르는 곤욕을 치르고서야 승부「킥」으로 당초의 승리를 간신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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