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목적 물질주의 불행 초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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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바티칸시티18일로이터합동】교황 「바오로」 6세는 18일 전세계에 보내는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물질주의의 위험들을 경고하고 물질주의가 인간의 불행을 증대시켰다고 경고했다.
「바오로」6세는 이날 「바티칸」의 성「베드로」성당 「발코니」에서 광장에 운집한 30만명의 순례자들에게 낭독한 부활절「메시지」를 통해 『현 세계의 번영을 맹목적으로 갈망함으로써 야기되는 불가피한 위험은 인간에게 더 많은 욕심과 더 많은 쾌락추구의 가능성을 확대시킴으로써 발생하는 보다 큰 불행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교회의 임무라고 말했다. 이 「메시지」는 전년들과는 대조적으로 부활절의 의미와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묘사하는 등 내용이 주로 종교적이었는데 『예수의 부활은 우리의 신앙과 역사의 초석』이라고 「바오로」교황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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