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휘발유 양산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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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북부경찰서는 5일가짜휘발유를 대량으로 만들어 시중에 팔아온 정유선씨(31·서울성동구중곡동233의32)등 6명과 이를 팔아온 서울동대문구이문동동해차고 관리인 김만석씨(38)등 10명, 모두 16명을 석유사업법·소방법위반및 사기등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등은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서울성동구도선동58 성광화공약품상사 (대표 이형직·31·검거)뒷마당에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톨루엔」·「솔벤트」·석유등을 5‥4‥1의 비율로 섞어 하루 평균 가짜 휘발유 5「드럼」씩을 만들어 김씨의 동해차고등을 통해 모두 1천50「드럼」(싯가4천여만원)을 시중에 팔아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한 「드럼」에 「톨루엔」1백ℓ, 「솔벤트」80ℓ등 화공약품과 석유20ℓ등 3만4백80원 어치를 들여 만든뒤 이를 각차고에 3만8천원에 넘겨 한「드럼」에 7천5백20원의 이익을 보았으며 차고에서는 이에 4천원을 덧붙여팔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같은 가짜휘발유를 30ℓ들이 「플라스틱」막걸리통에 넣어 밤중에 용달차로 각차고에 배달했다는 것이다.
이같이 만들어진 가짜휘발유는「옥탄」가만 높기때문에 이를 사용한 차량은 심한 매연을 뿜고 「엔진」에 무리를 주어 운행도중「엔진」이 폭발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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