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지력이 휘발유보다 8배나 강한 불연성용제 「3염화에탄」개발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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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탈지력이 휘발유보다 8배나 강하고 증발속도는 휘발유보다 4배나 빠른 불연성용제인 삼염화「에탄」이 새로 개발되어 시판중이다.
과학기술처와 경인상사(주)가 각각 4백만원씩 8백만원의 연구개발비를 마련, 서울대공대화공과 이화화박사「팀」에 의뢰, 연구개발결과에 따라 제품화한 것.
각종 정밀기계 및 부품의 세척, 항공기·전동기·차량·선박 등의 내외부 기기세척, 모든 섬유(「아세테이트」 제외)의 탈지 및 세척 등에 쓰이는 이 삼염화「에탄」은 증발력이 강한데도 불이 안 붙는 것이 특징.
한양화학에서 나오는 석유화학폐기물(중질물)을 이용, 염소화공정을 거쳐 만들어내는 것인데 경인상사가 인천에 연산 1천2백t의 시설을 갖추고 생산 중.
가격은 「드럼」당 14만원(시중가격)정도. 이웃 일본·「홍콩」까지도 인화성용제의 사용을 금지, 불연성용재로 바꾼바있어 시판전망도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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