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반공특공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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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방콕2일AFP동양】수사대대로 구성된 강력한 반공흑「코브라」특공대들이 태국국경과 「시엠·레압」지역사이의 「캄보디아」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공산「크메르·루지」군 2백50명이 이 흑「코브라」특공대에 가담했다고 믿을만한 「방콕」소식통이 2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흑「코브라」특공대지도자들 중에는「른·놀」 전「크메르」대통령정권당시의 고위장교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지도자들은 여러 서방국가의 원조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흑「코브라」특공대들이「사보타지」를 목표로 하는 습격활동을 수행해 왔으며 태국국경과 「시엠·레압」사이의 산림지대 수개처에 다량의 무기와 폭발물들을 비축해놓았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달 25일 「시엠·레압」읍에 대한 파괴활동작전을 감행한 것도 「코브라」특공대였다고 밝혔는데 당시 공산「캄보디아」정부는 F-111전폭기를 포함한 3대의 미전투폭격기들이 「시엠·레압」을 폭격, 주민15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30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었다.
흑「코브라」특공대로부터 들어온 보도들은 「시엠·레압」의 한 탄약장소가 폭발함으로써 그 같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태국국경동방 1백50㎞지점의 「바탐방」성에 있는 「크메르·루지」군들이 그들의 모든 장비를 휴대한 채 반공 흑「코브라」특공대로 넘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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