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첫날 국교생압사-부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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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민학교 어린이들의 새학년 개학첫날인 2일 부산과 대구에서 조회를 하러 교실문을 나서던 어린이 1명이 넘어져 다른어린이들에게 밟혀 숨지고 계단을 뛰어 내리던 어린이들이 한꺼번에 넘어져 12명이 다치는등 안전사고가 잇달았다.
【부산】2일상오9시15분쯤 부산시남구빙영동 수영국민학교 1학년8반 이영미양(8)이 아침조회를 하러 교실에서 뛰어나가다 교실문앞에서 넘어져 교실밖으로 뛰어나가던 같은반 어린이들의 발에밟혀 뇌진탕으로 숨졌다.
이양은 이날 새학년 개학으로 등교, 같은반 어린이들과 교실에서 놀다 전체조회종이 울리자 운동장으로 나가다 문앞에서 넘어졌는데 반 어린이들이 이양 위를 밟고 지나가 인근 박억식욋과병원에 운반했으나 숨졌다.
사고가난 1학년8반은 학생수 74명으로 1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종이 울리자 어린이들이 서로 밀고 밀치며 뛰쳐나가 이같은 사고가 난것.
숨진 이양은 이영우(41·목수 남구광안1동 675)의 외동딸로 이날 2학년으로 진급했다.
남부경찰서는 이양의 정확한 사인을 캐기위해 학교관계자들을 소환,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대구】2일 상오10시쯤 대구시동구범어동10 동천국민학교(교장 김영욱) 본관중앙1층 계단에서 층계를 뛰어내리던 이학교 3학년, 6학년 남녀어린이 30여명이 차례로 넘어져 3학년5반 김양희양(10)등 12명이 중경상을 업었다.
사고는 6학년7반 김미숙양(13)이 2층에서 계단을 뛰어 내려오다 넘어지는 바람에 뒤따라 몰려내러오던 어린이들이 연쇄적으로 넘어져 일어났다. 어린이들은 개학첫날을 맞아 교사들이 회의를 하는도중 계단을 오르내리며 뛰놀던중 사고가났다.
중경상자들은 경북대의대부속병원과 인근 제동욋과의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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