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5명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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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읍=모보일기자】전북정읍군고부면고부리 서울자동차 「필터」공장공장장 최흥악씨 (47) 일가족 5명피살사건을 수사증인 경찰은1일 이공장 기술자 A씨등 3명을 유력한 용의자로보고 이들의 신병을 확보,「알리바이」및 방증수사에나서는한편 28일 마을에서 자취를감춘 B모군(20)의 행방을 쫓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1급기술자로 최씨가 없으면 공장장이 될수있어 평소공장장자리를 놓고 불화가 잦았고 다른 2명은 지난해12월 최씨가 자기들두사람을 푸대접한다고 공원5명을 선동, 파업을 했다가 해고당한데 앙심을 품고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최씨 가족이 피살되기전 최씨집 개를 독약으로 죽인 사실을 밝혀내고 개에 먹인 독약의 가검물과 범인것으로 보이는 농구화의 족적을 국립과학 수사연구소에 감정의뢰했다.공장장 최씨와 아내 김순녀씨(39) 장녀 경인양(12) 2녀 영인양(8). 장남 병두군(4)등 일가족 5명은 28일 상오 8시30분쯤 공장안 사택에서 둔기로 머리를맞아 숨진시체로 발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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