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이 삭발에 쓰라고 삭도 보내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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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TBC-TV 매일하오8시50분 연속극 『임금님의첫사랑』에서 양순역의 김미영양이 극중에서 곧 삭발을 하게 된다는 소식에 전남장성군 백양사의 나청암스님은 연출가 김재형씨에게 삭발에 사용해달라고 삭도를 보내왔다.
이 삭도는 길이 30㎝가량으로 조계사에서 삭발을 담당했던 이서옹스님이 대덕선덕스님의 삭발을 할때 사용한 유서 깊은 것이라고. 나스님은 기왕 불교에 귀의한 양순이라면 삭발에 의의가 있도록 사용해달라고 보낸것. 제작진은 이삭도를 실제 극중에서 사용키로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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