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양송이 대량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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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용산경찰서는 14일 국내 양송이 수출업자들이 농수산부 직원과 짜고 저질양송이 버섯을 수출해왔다는 혐의를 잡고 양송이수출업자 일제수사에 나서 서울세관 주재 농수산부 식물방역반 이옥근씨(47·농수산부기사)등 3명을 수회혐의로 한국협화물산(대표정양희)무역과장 박길신씨(29)등 4명을 허위공문서작성·증회혐의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농수산부식물방역반 이옥근씨등은 지난해 9월3일부터 일본에 수출하는 양송이버섯에대한 상품검사를 하지않고 한국협화물산 박길신씨등에게 허위검사필증 1장당 1만원씩받고 모두 2백여차례에걸쳐 발부, 2백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이들외에도 국내양송이버섯 수출업체들이 농수산부 검사반원과 짜고 수출상품에 대한 상품확인을 받지않은채 저질상품을 해외에내보내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를확대했다. 영장이 신청된 사람은 다음과같다.
▲이옥근▲박길신▲정진화(37·농수산부기사보)▲김선식(26·농수산부기사보)▲윤전섭(28·삼신물산무역과장)▲이찬희(52·세왕무역대표▲이문열(57ㆍ한일벽지무역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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