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인들·태극기들고 열띤 응원/키작은·이남순에 관중들 격려의 박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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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폴란드「이와」선수「골인」직전 넘어져
○…한국의 이남순선수(14)는 하위「그룹」하위「시드」인「폴란드」의「말레뒤카·이와」선수와 한조가되어 여자5백m경기에 출전,「이와」선수를 앞지름으로써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키가작은 이선수는 이날장신의「이와」선수와「스타트」부터 경쟁하다가「골·인」약80m를 앞두고 뒤지는듯 했는데 마지막「스피드」를 내기시작하자「이와」선수가 무척 당황,「골·인」지점 바로 앞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그래서「이와」선수는 27위로 최하위가됐고 이보다 0·14초앞선 이선수는 26위를 했다. 5백m에 출전한 27명의선수중 46초대는 모두 3명뿐이었다. 이선수는 7일하오(한국시간)「캐나다」의「버크·실비어」와 한조가 되어 7번째로 1천m 경기에 나간다.

<한국응원단 4명뿐>
○…이날 5백m경기에서 교포 응원단은 단 4명밖에 없어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폴란드」응원단이 한국대사관에서 제공한 태극기를 갖고 대신 열띤 응원을 보냈다. 특히 경기가 끝나 각 선수들이 경기장을 한바퀴 돌때 전적이 좋은 선수에게만 관중들이 박수를 보내는 것이 상례였으나「폴란드」의 장신선수를 이선수가 이기자 이들은 격려의 박수를보냈다. 첫날은 한국응원단만이 현수막을 가지고 나왔는데 경기 이틀째에는 미국·일본·「캐나다」등 각국의 많은현수막이 등장했다.「올림픽」을 계기로 모든「호텔」등의 비용이 바가지 요금이기 때문에 한국교포들이 적은것 같다. <이상 주섭일특파원>

<미 최면술까지 동원>
○…6일 남자20km「바이애들론」개인경기서 미국은 심리학자「리처드·수윈」박사까지동원, 시합전「빌·코크」선수에게 일종의 최면술까지 해댔으나 결과는 신통찮아 미국은「메달」권밖으로 하락.【UPI】

<미소빙구서 난투극>
○…6일「아이스·하키」A조 1회전서 맞붙은 두앙숙 미·소는 시종일관 난투극을 연출, 제1「피리어드」서 연달아 3「골」을 빼앗기자 미국이 좀더 적극적으로반칙, 무려5명이나「페널티」를 당했다.
결국 6대2로 미국이 대패, 경기후에도 서로 인사도 잘안나누고 흩어졌다.【UPI】

<여자빙속 천5백m 약물복용선수 없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의료위원회는 6일 여자「스피드·스케이팅」1천5백m종목에서「메달」을 딴 선수들을 상대로 제2차 약물복용검사를 실시한끝에 이상이 없음을확인했다.【AFP】

<소칼리나 독감걸려 3천미터나 출전난망>
○…여자「스피드·스케이팅」1천5백m경기에서 소련의「칼리나·스테판스카야」는 감기로 인한 고열때문에 8일의 여자3천m경기에 출전할수없게 될지 모른다.
또 72년「삽보로」대회의 2판왕이었던「스위스」의여자「스키어」인「마리·테레스·나디히」양은 연습중 어깨를 다친데다「인플루엔처저」에 걸려 고전중.【AP】

<캐럴라인빙구장에>
○…고「케네디」전미대통령의영애「캐럴라인」(18)양이 6일 미·소「아이스·하키」전에 나와 주목을 끌었는데 알고보니 그녀는 이번대회기간 미ABC방송의「카메라맨」보로임명받아 이날첫수습을나왔다고.【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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