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소집에 일부서 난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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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영삼 총재의 상위충원소식을 전해들은 신민당 비주류의 이철수 신도환 이기택 채문식 양해준 의원은 22일 긴급대책을 협의하고 의총 상위소집요구를 구체화하기로 결정.
이에 따라 23일 이기택 박영록 의원이 김은하 원내총무를, 채문식 양해준 의원이 이민우 상위의장을 만나기로 했는데 이 의장과 김 총무는 이들의 요구에 벌써 난색을 표시.
이민우 의장은 『중앙상위원 3분의1 서명을 받아오면 그때 또 얘기하자』고 미루었고 김 총무는 『당무관계를 의원총회서 다룬 선례가 없다』고 의총소집을 반대.
한편 「신민주전선」 「멤버」들을 중심으로 한 비주류 원외당원들도 지방에 있는 상위원들에 소집요구서를 발송하고 사람을 내려보내는 등 원내비주류에 발맞춰 서명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1백50표 내지 1백70장은 2∼3일 내에 걷힐 것』이라고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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