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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하)주요지방사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수도권을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는 이렇다할 특색이 없고 도시도 아닌 그렇다고 순수한 농촌지역도 아닌 여러가지 복합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특색이라면 특색일수 있다.
우선 새마을사업을 오는 79년까지 모든 마을을 자립화시킨다는 목표아래 올해는 지원자금 50억7천5백만원(36%)와 농가부담 91억5천5백만원(64%)을 동원, 호당소득을 연간 1백4만1천원에서 1백28만4천원으로 늘리기 위한 79개 사업을 벌인다.
도시새마을운동은 각 지역별로 민간단체협의제를 구성, 저축증대·폐품활용운동등을 펴고 도비와 지역부담으로 뒷골목포장·공간녹지화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주산물은 맛좋기로 이름난 경기미.
그러나 증산목표에 밀려 경기미 생산은 줄고 그 대신 통일 벼 생산이 상대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됐다.
올해 쌀생산목표는 5백2만4천섬. 이 목표를 채우기 위해선 10α당 평균 4백11kg이상 나와야 되기 때문에 통일벼 식부면적을 40%로 늘리고 보온못자리를 전체의 81·7%까지 설치토록해서 조기재배를 독촉키로 돼있다.
평야지역으로 경지조건이 좋은 파주군조리면과 안성군공도면, 김포군김포면등 3개 지역은 농업기계화시범단지로 육성하고 도내의 수리안전답율을 77%로 확대하며 9천4백80정보에 대해 경지정리를 하는 등 기반확충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경기도는 서울이 가깝기 때문에 인체로 말하면 얼굴과 같은 곳.
따라서 각종 미화사업이 곳곳에서 벌어진다.
13억8천7백만원을 들여 서울의 관문인 김포공항주변을 정비, 지붕개량·부속건물개량· 경지정리등을 서두르고 서울북쪽의 순환도로인 벽제∼의정부간은 도로확장·주택개량·건물정비와「페인팅」등으로 새 모습을 갖추도록 19억6천6백만원을 투입한다.
관광개발사업으로는 수원성곽복원 및 수리사업·영능주변 정돈사업·용주사주변정비사업을 벌여 여주「인터체인지」부터 영릉까지의 8·7km와 병점∼용주사간 5km가 포장되며 남한산성도 성내의 도로포장사업등이 마무리된다.
도사업은 아니지만 특기할만한 일은 용인자연농원이 5월쯤에 일반에게 공개되어 민속촌과 함께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게 될 것이고「뉴코리아」관광개발에서 영종도에 해수욕장과 수상「스키」장등「레저·타운」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새로운 휴양지로 멀지않아 빛을 보게 될 것이다.
봄부터는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그 연변에 있는 민속촌·용인자연농원·영릉등이 연결되어 관광권으로 각광받을 가능성이 많다.
주택사업으로는 도내의 주택 부족율이 도시 43·5%, 농촌 18·1%에 이르기 때문에 도시와 농촌을 병행해서 추진할 계획.
18평이상의 국민주택을 인천에 l천2백동, 성남시·안양시·부천시에 각2백동씩 모두 2천38동을 짓게 되고 12평정도의 농촌주택은 평택 2백59동등 18개군에 모두 4천40동을 지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개발의 손길이 덜 미쳤던 서해5도에 대해서는 연내에 10억7천만원을 들여 도로·전화·주택개량·도로개설사업등을 추진하고 산간지방의 화전민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6천9백l8가구 모두를 인근정착(5천5백24가구)·이주(1천2백30가구)·이전(1백64가구)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화전을 산림으로 다시 복구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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