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건설(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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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의 새해 살림규모가 1천7백63억1천9백만원으로 확정돼 5일부터 건설사업등이 시작됐다. 지난해 보다 6·4%가 늘어난 이 예산을 중심으로 서울시가 새해에 벌일 새 사업의 내용을 부문별로 살펴본다.
서울시는 올해 종로·을지로등 도심간선 도로망을 확장하고 남산3호「터널」을 뚫어 강남북을 직결하는 종심간선도로를 구축하며 방사4호선을 준공하는 등 도·시 기간시설을 정비, 확충한다.
공사비는 총2백8억8천만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항목별로는 도로공사비가 1백7억원·교량공사비 32억원·포장19억원·하수 및 치수 18억원·가로등 가설비 3억원·보상비15억원·유지관리비 12억원 등이다.
도로사업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강남북을 직결하는 종심간선도로망을 구축하는 것. 이 종심도로망 구축은 동서로 흐르는 기존도로망(종로·을지로)을「정」자 형으로 정비하고 강남개발을 촉진키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총 83억원을 들여 남산3호 「터널」을 뚫고 회현입체교차로, 이태원「콜트」동상앞 지하차도, 반포교를 건설한다.
남산3호「터널」은 올해 건설사업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신세계백학점 건너 무역회관 앞도로를 진입로로 남산「케이블카」앞에서 이태원 룡암국민학교 앞까지 1천2백40m를 뚫어 폭10m의 쌍굴도로를 건설하는 것. 총 공사비 56억원중 공사1차연도인 올해에는 56억원이 투입된다.
회현입체교차로는 중심도로로 밀릴 교통량을 처리키 위해 신세계 백화점앞 퇴계로 (대한교육보험∼백화점뒤편 육교)에 건설되며 길이 1백10m·폭16m에 공사비3억원.
도심간선도로확장공사는 세종로∼종로1가 간선도로확장을 비롯, 광교∼중부소방서, 을지로4∼5가사이 도로확장등 3건.
종노확장공사는 서울체신청에서 종로1가 파출소앞까지 길이 3백5m도로를 폭27m에서 40m로 넓히는 것으로 공사비 16억원.
광교∼중부소방서간도로확장공사는 광교일대의 교통체증을 완화키 위한 것으로 무교동유흥가를 포함한 길이4백m도로를 18억원을 들여 폭20m에서 2배가 넘는 50m로 넓히며 서린 「호텔」근처까지 3·1고가 도로를 연장할 계획.
특히 올해는 천호대교를 비롯 군자교·전농교등 주요교량공사가 끝나 청계천6가∼신답로∼어린이대공원 뒷길∼천호대교∼시계까지의 방사4호선이 준공, 개통된다.
도로건설에 따르는 주요포장공사로는 남부순환도로 2·1km를 2억원을 들여 재포장정비하고 신촌∼수색사이 3·2bkm를 1억8천만원을 들여 폭22m로 포장한다.
또 잠실개발을 추진키 위해 잠실간선도로 (2·8km)를 포장하고 여의도 윤중제를 비롯, 여의도내 비포장지역도 포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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