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판매 값 79.2% 인상으로 도매물가에 1.5%인상요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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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이번 비료판매가 인상 조정을 끝으로 올해물가조정 작업을 일단 마무리짓고 가격 및 요금의 편승인상을 일체 불허키로 했으나 철도 화물료·수도료·학교수업료 등 연초 인상요인이 산적돼 내년 물가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20일 물가당국에 따르면 비료 판매가의 79·2%인상이 도매물가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1·5%에 달해 지난 15일 현재 19·6%에 달한 올해 도매물가 상승률은 20%수준을 넘어서게 됐다.
한편 내년 초에 인상이 예정된 것은 1윌1일 철도 화물료 35%인상을 비롯, 1,2월중 수도료 (30∼50%), 각급 학교 수업료(40∼50%)인상 및 3월 이후의 곡가 인상 등 인상요인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데다 연말 연시의 계절적인 상승요인까지 겹쳐 새해 물가10%억제목표는 적지 않은 위협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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