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탁구 교류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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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 실업 탁구연맹 (회장최원석)이 내년3월 일본실업탁구의 최강자인 「시티즌」과 「강고」(권업) 은행「팀」을 초청, 한·일 친선 탁구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함으로써 72년이래 단절됐던 한·일 탁구교류가 4년만에 다시 열리게됐다.
실업탁구연맹은 당초 「시티즌」과 「강고」은행 「팀」을 지난10월 서울에 초청, 한·일 탁구교류재개를 마련하려했으나 탁구협회와의 의견대립으로 실현치 못했다.
그러나 실업탁구연맹은 단절된 한·일탁구교류는 우선 일본 단일 「팀」초청형식으로 그 활로를 모색해야한다고 결정, 끈질긴 교섭끝에 내년3월에 초청대회를 열기로 한것이다. 이에 따라 실업탁구연맹은 천영석이사를 내년1월 일본에 파견, 일본과 한국간의 실업단일 「팀」끼리의 초청경기를 매듭짓기로 했다.
한국은 71년 세계 탁구 대회이후 중공의 등장으로 「아시아」탁구계가 중공·북괴·일본의 주도로 운영되는 바람에 일본과의 정기 교환경기는 물론 일체의 「아시아」 경기에서 제외되며 국제적 고립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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