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양곡생산 목표 6,149만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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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농수산부는 내년도 식량생산목표를 쌀 3천4백만섬 등 총8백62만2천t 6천1백48만9천섬으로 확정, 16일 열린 전국지방장관간담회를 통해 이 목표달성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년도 식량생산목표는 올해실적 8백13만4천t 5천7백98만3천섬보다 6%가 증가한 것인데 곡종별 생산계획은 ▲쌀이3천4백만섬으로 올해보다5% ▲맥류1천7백11만7천섬으로3% ▲두류3백10만3천섬으로 20% ▲감자·고구마 등 서류 6백52만섬으로14% ▲잡곡74만9천섬으로 9%가 각각 늘어나도록 돼 있다.
농수산부는 쌀 생산목표 3천4백만섬 달성을 위해 유신벼 등 통일계통의 볍씨를 전체 논 면적의 50%인 60만㏊에 심기로 했으며 올해 겪은 벼멸구기습 등의 병충해 방제대책으로 사전방제와 농약의 원활한 공급에 주력키로 했다.
또 밭작물 증산을 위해 전국 유휴농지 1만3천9백80㏊를 의무 경작토록 하는 한편 유휴농지 소유자가 경작에 불응할 때는 대리경작권을 발동토록 조치했다.
정조영 농수산부장관은 또 파종이 끝난 보리농사대책으로 보리밟기와 흙 넣기·배수구 설치 등 월동비배관리를 철저히 지도해 줄 것도 이날 간담회를 통해 당부했으며 지난 가을에 착수한 경지정리사업·농업용수 개발 등은 차질 없이 추진토록 지시했다.
한편 농수산부는 금년 산 추곡수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지역별·월별 목표량을 철폐, 출회되는 전량을 전체목표 7백만섬 한도 안에서 수매토록 각시·도에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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