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파」밀수두목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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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부산지구 밀수합동수사반(반장 석진강대검특별수사부부장검사)은 15일상오 부산지역 최대밀수조직「한라파」두목이며 광복동일대 폭력조직두목인 윤성기(38)와 자금책 오봉선(42·부산시남구황안동105의88)등 2명을 부산시 내모처에서 검거, 관세법등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은 69년부터 1천50t짜리 천구호·천보호(5백50t)등 천경호등 3척의 외항선을 이용, 일본으로부터 일제TV·녹음기등 전기제품 1억2천여만원 어치를 밀수해온 사실을 자백했다는 것이다.
선원을 가장한 윤의 부하는 모두 28명으로 이중 11명이 이미 구속됐다.
검찰은 15일 현재 검거된 밀수조직은 일반상품밀수5개파, 마약밀수 2개파등으로 모두 43명이 구속됐고 이들이 밀수입 및 밀수출한 액수는 약4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구속된 밀수조직은 다음과 같다.
▲백치기파(송정식등 6명)=1천23백만원상당 ▲문수파(임문수등 4명)=2천만원상당 ▲한라파(윤성기등12명)=3천5백만원상당 ▲「아메리컨·마크」호(송종훈등 3명)=1백80만원 ▲대안호(한광도등 11명)=2백14만원 ▲덕균파(김덕균등 4명)=「히로뽕」10kg(일화20억「엥」상당) ▲한선장파(한선장등3명)=「히로뽕」3kg(일화6억「엥」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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