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왕족 대거 국외 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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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방콕 1일 AFP·로이터종합】수천명의 「라오스」 「데모」대가 1일 「바타나」왕의 폐위와 왕정제 폐지를 요구하면서 「비엔티앤」의 전몰자 기념비 주변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라오스」 왕족들이 대거 국경을 넘어 탈출하고 있다. 「바타나」 왕의 막내아들인 「소리야웡」왕자(46)는 1일 「다라완」왕자비·「푸마」 수상의 개인비서 「소라사크」·「치앙·콩」 성장 등 22명과 「메콩」강을 도하, 태국으로 탈출했다.
「파테트·라오」는 구정권에 교체 할 새로운 행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민족연합전선을 구성할 것이라고 월맹 통신이 1일 전했다.
월맹 통신은 「파테트·라오」 통신의 한 보도를 인용하여 「비엔티앤」성 행정위원회가 지난 28일 「비엔티앤」에서 첫 회의를 열고 「라오스」 전역에 걸쳐 수행될 정치·군사·경제 개혁의 윤곽을 규정한 행동 강령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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