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교통사고 51건|2명 죽고 50명 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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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주말인 8일 하루동안 시내에서 모두 5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고 50명이 중상을 입었다.
8일 하오11시5분쯤 영등포구 신길5동253의45 앞길에서 경창 운수소속 경기8아1012호 「타이탄·트럭」 운전사 최석준씨(29)가 술에 취해 과속으로 차를 몰다가 길을 건너던 서용필씨(24·공군하사)를 치어 중상을 입히고 영등포쪽으로 3백여m 달아나다 우신극장 앞 「버스」정류장에 서있던 서울5사3735호 시내「버스」(운전사 장동희·44)의 왼쪽뒤를 받고 다시 마주오던 서울1아3289호「택시」(운전사 진상수·38)를 들이받은 뒤 인도로 뛰어들어 행인1명을 치고 한일은행 신길지점 건물을 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택시」운전사 진씨와 「택시」에 타고있던 미군「제임즈·하니」씨(27), 부인 영주「하니」씨(32), 아들 「에드워드·하니」군(3)등 3명이 중상을 입고 인도를 걸어가던 박탁씨(29)가 「트럭」과 은행건물 벽 사이에 끼여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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