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부문 1위 한영란(18·연대 기악과 1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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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영란양(18·연대 기악과 l년)은 『이번 수상이 아무래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어려운 관문을 통과했다는 사실이 흐뭇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예고를 졸업한 한양은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익혀 왔다. 고 3때는 한국음악협회주최 제1회 「피아노·콩쿠르」에 2위로 입상하기도 했다.
「모차르트」음악을 즐겨 듣고 연주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쇼팽」「슈만」등의 「피아노」곡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한다.
출가한 언니와 어머니를 모시고 인천에서 3식구가 단촐하게 살고 있는 한양은 주로 어머니의 이해와 숨은 뒷바라지로 「피아노」공부를 계속해 왔다고 말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주위 사람들을 실망시키지는 않겠다』고 말한 한양은 『이번 수상이 더욱 정진하라는 충고로 받아들여진다』고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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