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무드」를 위한 침구|따뜻하고 포근하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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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시장안내>따뜻하고 포근한 이불이 그리워지는 철이다. 건강과 「무드」를 위한 침구가 최근에는 「아파트」의 보급, 입식화하는 주택등 주생활의 변화와 함께 사뭇 다양해졌다. 새로이 침구를 장만할때는 주택양식과 내구년한·손질법·보관장소등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온돌방용 침구>이불은 보통2인용과 1인용, 그리고 특대형으로 나뉜다.「사이즈」외에 사용된 솜의 무게와 옷감에 따라 가격도 차이가 난다.
화섬공단 바닥에 기계수가 놓인 6편(솜2kg사용)의 2인용 이불은 1만7천원. 꽃무늬가 화려하게 날염된 2인용은 본견「실크」6편이 3만6천원이다.
이불의 솜은 주로6편(2kg)과 8편(2.73kg)이 사용되는데 모두 합섬솜을 쓴다. 우리나라에선 「폴리에스터」솜, 「아크릴」솜, 「폴리프로필렌」솜등 세가지종류가 주로 사용된다. 그중 보온성이 높고 세탁에 강하며 양감에 변화가 적은 「폴리프로필렌」이 가장 인기가 높다. 요는 모두 흡습성이 좋은 목화솜을 쓴다.
솜은 11kg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인데 가격은 2인용의 6합섬공단이 1만2천원, 1인용은 9천원이다.
이불·요 외에도 「타월」을 보조침구로 사용하는 가정이 많은데 이는 흡습성이 좋고 세탁이 간편하여 인기가 있다. 1인용 3천1백원정도. 2인용은 4천5백80원선이다.
침대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온돌방용 침구에 비해 손질이 간편하다.
침대를 고를때는 조립이 손쉬운 것으로 「매트리스」와 별도의 구조로 되어 있어 개수가 간편한 점등에 유의해야 한다. 「매트리스」는 「스프링」이 단단한 것, 안에든 고무가 냄새가 나지않는 것이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침대의 규격은 「더블」이 보통 l백60cm×1백95cm 「싱글」은 1백40cm×1백95cm. 가격은 「더블」은 5만원부터 12만원선. 「싱글」은 3만5천원부터 8만원까지로 재료와 세공에 따라 크게 차가 난다. 「매트리스」만 구입하려면 보통 침대가격의 3분의2를 주면 된다. 「베드」전용의 담요는 보통 「더블」이 「아크릴」제품으로 l만8천5백원부터 1만9천8백원까지. 올가을에 처음 시중에 선보이는 「나일론」50%, 「아크릴」50%의 담요는 보온성·내열성·내구성이 높을뿐 아니라 「터치」도 부드러운데 「자카드」무늬가 1만9천8백원, 날염은 1만6천5백원이다.

<이불과 건강>사람은 하루 저녁에 적어도 1「컵」정도의 땀을 흘린다. 적어도 1주일에 한번씩은 이불과 요를 햇볕아 말려 일광소독을 해야한다.
또 요에 사용되는 목화솜은 오래 사용하면 양이 줄게되므로 3년에 한번쯤은 솜을 흩어 줄어든 양(약1할 정도)을 보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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