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00억대 골프용품 최대 40% 할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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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이마트가 봄을 맞아 초대형 골프대전을 연다. 3월 20일부터 4월 2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행사에서 이마트는 1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유명 브랜드인 미즈노가 40억, 타이틀리스트 20억, 핑 15억, 슈페리어 홀딩스 10억, 휠라골프 5억 등 준비 물량이 1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대형마트 최초로 아이언 클럽세트를 해체해 판매할 예정이다. 사용 빈도가 적은 4번 롱아이언과 AW(어프로치웨지)와 SW(샌드웨지) 2개 클럽을 빼고 5번 아이언부터 PW(피칭웨지)까지 6개 클럽을 한 세트로 판매한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미즈노 JPX EZ’ 모델은 기본 6개 스틸아이언 기준 78만원이고, AW·SW 낱개 아이언은 각각 11만5000원으로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타이틀리스트 VG3’ 클럽도 단독 판매한다. 한국과 일본에만 론칭한 동양적인 모델로 드라이버가 49만원, 우드는 27만원, 유틸리티는 23만원으로 40% 할인한다.

 또 행사 기간에 맞춰 이마트 패션PL 브랜드인 데이즈에서 새롭게 골프 라인을 출시한다. 골프공은 1더즌(12개들이)에 2만9000원, 골프화는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로 6만9000원, 골프모자는 1만3000~1만6000원에 판매한다. 골프장갑은 6900원에 다양한 색상으로 판매하고, 여성용은 왼손과 오른손을 각각 판매해 사용도 높은 왼손만 별도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슈페리어 홀딩스와 PGA 투어 선수인 최경주 프로가 공동으로 개발한 K.J.Choi 골프웨어도 대형마트 단독으로 1만5000원, 1만9000원 균일가로 선보인다.

 유동훈 이마트 골프담당 바이어는 “골프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골프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라고 말했다.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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