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목 정상영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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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숨겨준 김경현도>
여수지구 밀수폭력특별수사본부는 17일 밀수총책 허봉용과 김정태를 검거한데 이어 허조식의 부두목 정상형(35)과 허 등 일당 3명을 숨겨준 김경현(32) 등 2명을 검거, 수사본부가 있는 여수에 압송했다.
대검특별수사부 이종남부장검사가 지휘하는 서울지구수사 「팀」은 16일 밤 11시 지난12일 허 등 일당의 서울 잠입 후 은신처를 제공해온 김경현을 서울성북구 돈암동에 있는 정부 김모양의 집에서 검거하고 정은 17일 새벽3시 서대문구 역촌동에 있는 정의 이모집에서 각각 검거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은 광주출신으로 명동에서 건달생활을 해오며 정상형과 알게돼 지난12일 서울로 잠입한 허 등 일당으로부터 제공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들을 중구인현동 여관에서 1박시킨 뒤 13∼15일간은 이들 3명을 애인 김모양이 사는 한강 복지 「아파트」에 숨겨왔다는 것.
검거된 정은 15일 아침 복지「아파트」에서 허·김 등과 헤어져 그 날은 돈암동 김의 애인집에서 1박, 16일밤 역촌동 이모집으로 피신했다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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