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단속하자 엥화 폭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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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밀수단속이 시작된 이후 일본 「엥」화의 암시세가 폭락하고 있다.
「엥」화는 지난 초순까지 만해도 1만 「엥」에 1만7천6백원 꼴로 교환되었으나 13일부터는 사려드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연일 폭락, 16일 현재 1만6천원 씩에 팔리고 있다.
매입가는 1만5천5백원이다. 그런데 암상인에 의하면 이와 같은 현상은 최근의 밀수단속으로 수사가 밀수자금에까지 미치고 밀수군들이 「엥」화를 사지 않아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암「달러」는 1백 「달러」에 5만 5백원으로 별다른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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