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예산안 우선 야 세법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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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오는 15일 의사담당부 총무회담을 열어 정기국회 운영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공화당과 유정회는 오는 22일 개회 후 예산안이 제출될 10월2일까지 국제의회연맹(IPU)·한일의원협회·한국참전동우회 등의 해외활동에 관한 보고를 들은 후 정부가 예산안을 제출하면 김종필 국무총리가 대독하는 박정희 대통령의 시정연설(10월4일)을 듣고 10월6일부터 대정부질의에 들어간다는 일정을 짜놓고 있다.
여당은 이어서 ▲10월 하순 금년도 추경예산안 심의 및 작년도 결산보고서 심사 ▲11월 내년도 예산안 심의 ▲12월 일반의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여당은 또 지난 임시국회에서 제정했다가 정부로부터 환원된 증언감정법의 재입법 방침을 정했으나 그 시기는 야당과 절충해서 결정할 생각이다.
한편 신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세법개정과 물가안정 등 국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당면문제에 중점을 두기로 방침을 세웠다.
황낙주 의사담당부 총무는 12일『국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세금과 물가고를 경감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 『세법개정과 물가안정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국회를 맞는 신민당의 중요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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