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토목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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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해방후 30년동안 통계상 가장 크게 성장한 부분중의 하나가 토목건설이다.
▲도로건설= 오늘날 도로는 도시기능의 핵심으로 정치·경제·군사·문화등 각 분야의 신경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55년 전화복구작업으로 서울시는 국도 67km, 시도 22·8km를 보수하거나 신설했다.
서울시는 작년에 국도 1백37km와 시도 5천5백20km를 새로 건설, 지난60년도에 비해 국도길이는 2배, 시도길이는 2백42배로 늘어났다.
이밖에 시는 작년까지 교량 4백20개(총연장21km)를 건설, 지난60년에 비해 교량수는 25배로 늘어났다.
▲지하철·육교 및 지하도= 해방후 서울시가 이룩한 가장 규모가 큰 토목사업은 지하철건설.
시당국은 71년4월 3백30억원을 투입, 지하철건설을 착공해 제1호선인 서울역∼청량리역간(9·5km)을 3년4개월만인 작년8월15일 완공, 개통했다.
해방당시 서울시에는 지하도가 남대문에 단1개밖에 없었고 육교도 지난65년엔 단1개밖에 없었으나 폭주하는 차량과 인과를 처리하기위해 현재 광화문·시청앞등 19개소(연장거리 2천1백20m)에 지하도를, 시내93개소(연장거리 2천2백90m)에 육교가 가설되어 시민들은 수 많은 지하도와 육교를 오르내리게 됐다.
▲공원·녹지대 서울시면적중 약30%인 1만9천4백22ha가 임야로 돼 있다. 도시의 녹지대는 시민의 안식과 정서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요소. 해방직후에는 서울시에 남산공원등 3개공원(총면적1만6천2백여입방m)이 있었으나 75년 현재 숫적으로 1백30배가 늘어 어린이대공원, 장충단공원등 3백89개소(총면적1억5천7백3만2천여입방m)의 공원이 생겼다. 따라서 현재 서울시 인구1천명당 2만4천5평방m넓이의 공원을 갖고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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