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최초의 여자5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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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여자1「그룹」에 출전한 「필리핀」의「난시·디아노」선수(17)는 5개의 금「메달」을 차지함으로써 이번 대회 최다 금 「메달리스트」로 각광을 받았다. 28일의 최종일 남아있는 혼계영 2백m에서도 금「메달」이 거의 틀림없어「디아노」양은 이번 대회『여자「마크·스피츠」』란 별명이 붙게되었다.
자유형 평영 등 7개 종목에서「필리핀」기록보유자인「디아노」양은 연일 첫날 평형1백m와 자유형8백m에서 우승한 여세를 몰아 27일도 평형2백m, 자유형2백m·4백m 등을 석권 했는데 이중 자유형은 모두 대회신기록.
「디아노」양은 지난해「테헤란」「아시아」경기에선 배영1백m·2백m, 개인혼영 2백m, 혼계영4배m등에서 4개의 등「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테헤란」대회직후 미국으로 수영유학을 떠나 현재「캘리포니아」주「벨·풀라우어」고교 1년 생인데「샌터·클러러」와 함께 미국2대 수영「클럽」인 「필리스·66」소속 선수로 훈련을 받고 있다고.
키1m65·몸무게56kg인「디아노」선수는「스크래치」의 폭이 커서「스피드」가 좋다는 전문가들의 평을 들었는데 자유형은 한계성을 느껴 앞으론 평영으로 다시 돌아 세계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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