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경기 회복기미, 예고지표 1.1로 상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12일 상오 경제기획원에서 6월중 경제동향을 보고 받았다.
이날 경제기획원은 지난 상반기 중 우리 나라 경제는 73년이래 하향국면을 보여 1·0으로 떨어졌던 경기 예고지표가 1·1로 상승하는 등 회복기미를 보였으나 6월말 현재 수출실적은 21억5천7백20만 「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3·6%가 감소한 반면 수입은 29억2백2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7·6%가 증가, 적자폭이 7억3천7백만「달러」에 달함으로써 국제수지상 심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물가도 도매 14·1%, 소비자물가 16·8%가 각각 상승, 「인플레」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외환보유=경상거래 적자에도 불구하고 자본거래에서 호조를 보여 6월말 현재 외환보유고는 10억8천2백70만「달러」로 지난 연말수준보다 3천3백40만「달러」 증가했다.
▲통화=상반기 중 국내여신 증가액이 5천7백39억원으로 19·2%의 증가율을 보여 당초 정부가 목표했던 상반기중의 20% 억제에 성공했다.
▲재정수지=상반기 중 일반재정과 특별회계의 흑자에도 불구하고 특별계정에서 2천32억원의 적자를 시현함으로써 전체로는 1천4백5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입=6월중 대외거래 실적은 상품 수출이 4억4천3백80만「달러」로 전월비 4천2백60만「달러」증가한 반면 수입실적은 3억9천4백60만「달러」로 전월비 2백50만 「달러」가 감소함으로써 전월에 이어 1천9백20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그러나 수출선행지표인 수출신용장 내도액은 전월보다 4천6백20만「달러」가 감소한 4억6천4백만「달러」에 그친데 비해 수입인증발급액은 전월보다 7천3백70만「달러」가 증가한 4억8천7백50만「달러」에 달해 무역수지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생산·출하=산업생산은 5월중에 5∼10%, 출하는 5·4%가 증가했으나 감소추세를 보이던 재고지수는 생산증가에 따라 전월비 0·6%의 중가를 보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