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계 여성에 원조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멕시코시티 로이터】유엔세계여성회의는 개막 2일째인 20일 개발도상국 대표들이 『여성해방운동은 빈민자들을 위해선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영국대표가 제3세계 여성을 위한 더 많은 원조제의를 함으로써 실질문제토의에 들어갔다.
【멕시코시티AP】유엔세계여성회의에 참석중인 아스라프·팔레비 이란 공주는 세계여성의 해 사업을 돕기 위해 1백만달러를 유엔에 기증했다. 그중 50만달러는 여성지위연구소 설립에, 나머지 50만달러는 다른 기금설립에 쓰일 것이다.
필리핀 대통령부인 이멜다·마르코스 여사는 대표연설에서 처음으로 제3세계의 견해를 집약, 평등한 근로와 평등한 임금은 다른 여성들을 위해선 긴급문제일지 모르나 식량을 구하기 위해 허덕이고있는 아시아 여성에게 있어 이같은 요구는 무의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호주대표 엘리자베드·리드 호주수상 보좌관은 여성지위향상은 경제개발 때문에 지연되어서는 안 된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