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 공천론에 통일당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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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길전식 공화당 사무 총장이 다음 총선에서는 복수 공천을 피하고 공화당과 신민당이 각기 1명씩의 후보만을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데 대해 통일당에서 발끈.
유택형 통일당 대변인은 17일 성명을 내어 『이는 지난 「2·27」 총선에서와 같이 공화당과 신민당이 「우당」으로서 서로 「나눠 먹기」 선거를 되풀이하겠다는 의도로서 복수 정당 제도를 무시한 언사』라고 비판.
유 대변인은 『어느 당이 원내 다수당이 되느냐의 문제는 인위적인 조작에 의해서가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 의사에 따라 결정될 수 있는 것이며 원내 소수는 영원한 소수가 아니라』고 통일당의 입장을 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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