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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 뚫려 원주 침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종필 국무총리는 9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도 안보정세 보고회에 이어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참석자들과 환담.
김 총리는 인사말에서 『영동고속도로가 연말완공 계획보다 두 달 앞당겨 개통될 것』이라면서 『현충일인 지난 6일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서두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니 단단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공개.
김 총리는『고속도로 개통으로 원주가 침체될 것 같다』는 현지출신 대의원의 말을 듣고 『대전이 꼭 같은 형편이 되었다』면서 『앞으로 외지인이 강릉에 떨어뜨리는 돈 중 절반은 원주로 보내야 되겠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
귀경 길에 수행장관 등 다른 정부요인들과 함께 「버스」를 이용한 김 총리는 강원·경기도 계의 「소양의 집」휴게실에 들러 특산물인 마가 목차와 도토리묵·감자부침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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