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낙오 일인 소야씨 오늘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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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주】지난 5일 북제주군 추자도에서 일본서 온 「오노·나오데루」(37·소야직휘·일본 복강현 박다시)씨 등 세 조카를 만난「오노·도시으」(68·소야민부)씨는 7일 하오 1시20분 그를 데리러 온 조카들 일행과 함께 비행기로 부산에 도착, 하오 3시 KAL기 편으로 43년만에 고국인 일본에 갔다 .「오노·나오데루」씨 등 세 조카들은 그동안 벙어리인 백부와 필답과 손짓을 섞어 대화를 나눴다며 『만 이틀을 같이 지내고 보니 난생 처음 보는 백부지만 이젠 정이 들었다』고 말하고 일본에 있는 아버지「오노·마모루」(61·소야수·소야민부씨의 친동생)씨에게 기쁜 소식을 전화로 알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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