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휴전선에 2개 기갑사단 배치 서울점령 자신 있으면 공격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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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월남에서 공산당이 마지막 공세를 취하던 2주일 동안에 북괴군은 비무장지대 가까이에 2개의 기갑사단의 주력부대를 배치했다고「뉴요크·타임스」의「뉴스·서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들 주력부대는 아직도 휴전선 근역에서 철수되지 않았으며 그래서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은 이것을 휴전선일대에 대한 북괴병력의 증강으로 간주하고 있다.
북괴의 그러한 병력의 증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보도됐다.
군사전문가들은 김일성과 그의 군사령관들이 자신을 가지고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북괴는 미국이 한국에 대해서 방위공약을 하고는 있지만 미국여론은「아시아」대륙에서의 또 하나의 전쟁에 개입하는데는 반대하고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NYT「뉴스·서비스」가 보도했다.
군사전문가들이 분석하는 북괴의 작전은 비무장지대를 넘어서「터널」을 통한 공격부대의 협조를 받아「탱크」와 보병으로 강화된 정면공격을 감행하여 일단 서울을 점령하고 거기서부터 휴전협상을 하자는 것으로 추측한다.
이런 목적을 위해서는 일단 미군2수회의 개입의 위험을 무릅쓸 가치가 있는 것으로 북괴는 판단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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