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로 전반적으로 저조|농사철 농민들과 마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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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5월 들어서도 주말에 비가 내렸다. 꾼 들에겐 짜증스럽지만 농촌엔 필요한 비. 농사철로 접어들며 낚시터에 주민들과 분규가 잦다. 이쪽은 취미지만 그쪽은 생업이니 만큼 논둑·곡식·채소 등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지난주는 아침부터 강풍이 불어 낚시터마다 빈 바구니가 태반, 꾼 들을 실망시켰다. 여느 때와 같이 가장 많이 몰린 예당에는 평균 20∼30수를 올린「대홍」을 비롯, 「삼오」「신당」「이화」「배부」「신촌」「매일」「아현」「영중」등 이 모두 관 고기정도로 만족, 돌아왔다.
월척으로「영중」이 남포에서 5수 등「동부」가 1수, 「신촌」2수 올렸고「상도」는 배포에서 4수, 「양」의 이규상 회장이 39㎝ 1수를 올려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밖에 군산 옥실에 나간「수원지」가 3수,「동호」가 개복 지에서 1수, 역시「명수 대」송전에서 월척을 올릴 정도로 대체로 저조했다.
전체 저조한 가운데서도 진죽을 간「청량」「약수」「용산」등은 평균 3㎏썩 올렸다고 청 량에서 귀띔. 「대지」는 석 장에서, 「태릉」도 귀 백에서 별 재미 못보고 돌아왔다.
태 공들에게 황금의 주말이자 연휴로 2박3일「코스」로 떠난「종암」「동방」「신 서부」「개봉」등 남강 상류에서 월척1수와 회원 평균 50여수 정도로 돌아왔다. 그밖에도「일양」은 고부에서 월척 5수에 준척 20여수와「세일」은 새로 개장한 신대로 잤으나 수온이 낮아 조 황은 극히 저조했을 뿐이다.
지난해「버스」사고로 휴회 중이던「금호」가 다시 모여 아산 만에서 시조 회를 가졌다. 조 황은 저조했지만 이날 시조 회에 참석한 1백2명은 회장을 뽑는 등 10여 개월만에 다시 만난 기쁨 속에서 하루를 보냈다.

<화요 밤낚시>
▲남포 ◇신촌(32)6565 ◇상도(68)8384 ◇일양(44)5936

<수요 낚시>
▲진죽◇삼오(73)9935 ◇신당(53)4708
▲남포◇양(72)9779 ◇대지(99)2083 ◇서부(28)2083
▲꼴미◇대흥 (29)3388 ◇솔(28)8875
▲소양 댐◇현대(93)7221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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