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이 화창한 아침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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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립 가무단은 이근삼 작 「뮤지컬」 『이 화창한 아침에』를 허규 연출·최창권 작곡·김학자 안무로 6일부터 11일까지(평일은 하오7시30분, 토·일요일은 하오3시30분파 7시30분) 국립극장에서 무대에 올린다.
『이 화창한…』은 「두산리」라는 한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기계를 다루는 사람들과 농사짓는 사람들의 소박한 갈등을 다룬 7장의 작품이다.
음악을 맡은 최창권씨는 수년 전 『살짜기 옵서예』, 『꽃님이』 등을 발표했던 작곡가. 약2년간 미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보고 온 후, 이번에 처음으로 작품을 발표하는데 『대중을 매혹하고 압도하는 「로크」의 물결을 누가 막겠는가. 이번 작품의 반에 해당하는 양의 곡을 그래서 「로크」 풍으로 빚어 보았다』고 말하고 있다.
공연을 통해 발표될 곡은 주제가 『누가 인생을 말할 수 있나』를 비롯한 30여 곡이다.
국립 가무단 외에도 국립합창단·무용단·「발레」단·극단·KBS어린이 합창단 등이 출연하며 장치는 김동진, 조명은 구길웅, 음향은 김두환씨가 각기 맡는다.
주요 출연자들은 김창섭·조정애·강대진·김영자·이의일·강학기·최창주·최대웅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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