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세계 안티물결, 푸틴 '장수하겠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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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으로 추측되는 중무장 부대가 크림반도를 사실상 장악했다. 지난 며칠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러시아가 군대를 파견해 우크라이나 군과 대치하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전세계 각지에서 러시아를 비난하는 시위가 열렸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독립광장을 비롯하여 미국 뉴욕, 터키 앙카라 등 전세계 각지에서 2일(현지시간) 반(反) 푸틴 시위대가 '푸틴, 우크라이나에 손 떼라(Putin, Hands off Ukraine)'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특히 독일 베를린에 모인 시위대는 이날 '우리는 구소련의 내정간섭을 기억하고 있다'며 일종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 시위대는 누워있는 사람들 뒤로 '1953년 동독, 1956년 헝가리,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 1979년 아프가니스탄, 2008년 조지아'라고 적힌 천막을 들고 있다. 구소련이 내정 간섭을 해왔던 나라들을 연도별로 정리한 것이다. 이들은 천막의 말미에 '2014년은 우크라이나?(Ukraine in 2014?)'라고 적어 러시아의 군사 개입 행태를 비난했다.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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