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 징계 절차 착수 예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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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10대 여중생을 상대로 성매매를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성매매 권유 혐의로 울산중부경찰서 모 파출소 소속 A(32) 경장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 경장은 지난달 27일 오전 6시30분쯤 울산시 남구 무거동의 한 건물 앞에서 B(15)양을 만나 성매매를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장은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B양을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성매매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미성년자를 상대로 시도한 것 자체가 범죄다”고 전했다.

울산경찰청은 A 경장을 대기발령하고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차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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