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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교회 안보에 보조 맞춰야 공산위협 인식, 서로 양보할 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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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1면

가칭 한국기독교 범 교단지도자협의회는 28일 상오10시30분 영락교회 별관에서 국가안보와 기독교반공에 관한 성명을 발표, 『한국교회는 공산주의를 반대하며 어떤 형태의 침략도 좌 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국기독교 18개 교단 중 13개 교단 대표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한국「루터」교회 총회장 지원상 목사를 통해 발표된 이 성명은『한국교회는 최근「인도차이나」사태와 이에 따른 전 「아시아에 있어서 공산주의의 위협을 의식하며 또 북한공산주의자들의 무모한 남침위협이 날로 더 해 가고 있다』고 밝히고『한국교회는 인류 공동의 적인 공산주의 침략을 대항하여야 하는 큰 과제를 앞에 놓고 교리문제나 이해관계, 사소한 견해차이를 초월하자』고 다짐했다.
이 성명은 또『최근 정부와 교회간에 일어난 일련의 사태를 유감으로 생각하며 정부나 교회는 대를 위하여 소를 양보하는 넓은 아량을 가지고 국가안보대열에 보조를 같이 하며 4백만 기독교인의 이름으로 사회와 전국민에게 밝히자』고 촉구했다.
성명은 이어「인도차이나」에 있어서 미국과 자유우방이 취한 소극적인 태도에 유감을 표시하며 특히 한국의 방위와 수호를 위해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계획수립과 실천을 촉구했다.
가칭 한국기독교 범 교단지도자협의회(임시의장 한경직 목사)는 지난24일 무역회관에서의 18개 교단 지도자들이 모임을 갖고 국가안보와 교회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것이다.
한국기독교 18개 교단은 ▲구세군 ▲기독교 감리회 ▲복음교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하나님의 성회 ▲ 나사렛교회 ▲하나님의 교회 ▲성공회▲예수장로회(고신) ▲예수교장로회(대신) ▲예수교장로회(통합) ▲예수교장로회(합동) ▲예수교감리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그리스도교회 ▲기독장로회 ▲루터교회 ▲침례회 연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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