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사흘만에…또 1위 한 '여제' 이상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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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25·서울시청). [사진 일간스포츠]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귀국 사흘만에 출전한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겨울체전)에서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상화는 2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겨울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1분19초61로 결승선을 통과해 가볍게 1위에 올랐다. 노선영(강원도청)이 1분20초97로 2위에 올랐고, 이보라(동두천시청)가 1분21초57로 3위를 차지했다.

소치 겨울올림픽을 치른 뒤, 지난 25일에 귀국했던 이상화는 컨디션 난조와 시차 적응 등의 문제로 27일 열린 주종목 500m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루동안 컨디션을 조절한 이상화는 평소보다 가볍게 레이스를 펼치면서도 특유의 스퍼트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가볍게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남자 1000m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모태범(25·대한항공)은 출전하지 않았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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