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교는 대학자율에 연대 2차 학생총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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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연세대 총학생회(회장 유지준·영문과 4년)는 15일 낮12시 동 교 노천극장에서 3천5백 여명의 학생이 모인 가운데 제2차 비상학생총회를 열고 『문교당국은 계고장철회에 대한 총학생회의 요구를 외면, 사태는 더욱 악화 일로에 있다』고 밝히고『15일 정오를 기하여 연세대학교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문교부 장관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석방교수와 학생의 복직·복교문제는 대학의 자율성에 위임하고 최고 행정기관으로서의 고고한 입장을 견지하라▲총장의 임명승인 취소의 위협을 즉각 철회하라▲문교장관의 결단이 학생들이 기대하는 것 이상 일 경우 우리는 학교정상화에 이바지 할 것이며 그 결단이 기대이하일 경우 앞으로 나타날 학생들의 돌발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문교부장관에게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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