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상업은 대파-3: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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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무총리배 쟁탈 금융단 축구 1차「리그」4일째 경기가 4일 하오 효창구장에서 벌어져 B조의 국민은은 산업은을 3-0으로 이겨 양「팀」모두 1승1패가 됐으며 상업은은 농협을 끝까지 추격, 2-2로 비겨 2무승부를 기록했고 농협은 1무1패가 됐다. 이로써 B조도 A조와 같이 뚜렷한 상위권 진출「팀」을 가리지 못하고 있는데 이날 현재로는 신탁은이 주택은과 0-0으로 비겨 1승1무의 승점 3을 기록, 단독 선두에 나섰고 그밖에는 1, 2점의 근소한 차로 선두를 뒤쫓고 있다.
이날 농협은 승리를 눈앞에 놓고 1분여를 참지 못해 비기고 말았다.
첫 경기에서 산은에 3-1로 패배, 분발한 농협은 신예답게 적공으로 나와 전반2분만에 FW 석영호가 FB 최윤규의 「센터링」을 받아 강「슛」, 1점을 앞섰다.
그러나 저력의 상은도 실점 11분만에 FB 강병하의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에 들어 농협도 25분만에 FB 권영복의 절묘한 문전「드루·패스」를 FW 박대석이 받아 단독「대쉬」한 끝에 「슛」, 2-1로 다시「리드」를 잡은 후 이「스코어」로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불과 1분여를 남기고 상은의 FW 김병찬이 「롱·슛」, GK 김병량이 집다 앞으로 놓치자 뛰어 들던 FB 박삼환이 강「슛」, 「볼」이 그대로「네트」에 꽂혀 2-2 동점이 되고 말았다.
한편 국민은은 전반4분 FW 남대식이 25m거리서 날린「롱·슛」이 잘못 맞으면서 불규칙 「바운드」가 되자 산은 GK 김현구가 이를 놓쳐 쉽게 1점을 올렸다. 국민은은 후반에 들어서도 5분 윤환구, 20분에는 신준철이 추가점을 올려 3-0으로 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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