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회복 헌신 다짐 석방 인사 환영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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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국기독학생총연맹이 주최하는 민주수호투사 출옥 환영회가 20일 하오3시 서울종로5가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김동길·김찬국 교수, 박형규목사, 강신옥 변호사, 백기완·김지하씨 등 출옥 인사와 함석헌씨 및 석방학생·가족 등 3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찬국 교수는 인사말에서 성경을 인용, 『긴급조치란 인봉은 진리와 자유 앞에는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 환영회에서 성명서를 발표, 『우리는 민족·민중·민주를 위한 어떠한 압박과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고 이 땅의 참된 민주회복을 위해 과감한 참여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또 성명서에서 유신헌법 폐지 등 5개 사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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