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동계올림픽 폐막식 "개막식 때 사륜기 실수, 오히려 반전 퍼포먼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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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동계올림픽 폐막식 [사진 SBS]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막식에선 개막식 당시 있었던 사륜기 실수를 패러디했다.

8일 개막식에선 눈꽃 모양의 대형 원 다섯 개가 서서히 펴지면서 오륜기를 완성할 예정이었지만 가장 오른쪽에 있는 원이 펴지지 않아 사륜기에 그치고 말았다.

올림픽에서 가장 중요한 오륜기 퍼포먼스에서 실수를 보이며 실소를 자아냈고, 인터넷에선 이를 패러디하는 게시물도 등장했다.

자존심이 상했던 탓일까. 폐막식에선 되려 이를 이용한 반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폐막식에선 인간 오륜기를 준비했다. 다섯 개의 원으로 모여있던 사람들이 점점 대형 원으로 퍼지면서 오륜기로 변하는 것이다. 그런데 개막식 때 펴지지 않았던 오른쪽 원이 이번에도 퍼지지 않았다. 또 실수가 반복되나 하는 순간 원이 퍼지면서 오륜기가 완성됐다.

개막식 때 실수를 센스있게 만회해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정말 위트있는 폐막식이었다”, “이렇게 실수를 만회하네요”, “인상적으로 잘 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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