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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라이브] "국회의원 돼지 비유, 명예훼손 아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앵커]

지금 이 시각,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SNS 라이브' 이진우 기자! (네, 'SNS 라이브' 이진우입니다.) 2년 전 총선 당시 강창일 민주당 후보가 국회의원을 돼지로 비유해 소송까지 갔었는데, 결국 재판 끝에 명예훼손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면서 주목을 받고 있죠?

[기자]

네. 지난 2012년 4.11 총선 때 일이죠.

당시 강 후보는 유세 도중 국회의원의 당선 횟수를 돼지 몸무게에 비유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강 후보는 5선 의원이었던 현경대 후보 대신에 3선에 도전하는 자신을 찍어 달란 의미로 이 '돼지 비유'를 했는데요. "초선은 돼지로 치면 60kg, 재선은 80kg,
3선이 딱 맛좋은 100kg이다. 4선, 5선은 비계가 껴서 맛이 없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현 후보는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는데요.

법원은 돼지 비유가 발언의 주된 목적이 아니었던 만큼 결국 '명예훼손이 아니다'라고 판결했습니다.

네티즌 반응 볼까요?

'2선, 3선이 넘으면 국회의원 아니고 비계가 잔뜩 낀 돼지가 맞다', '돼지는 죽으면 고기라도 남기지, 국회의원은 살아도 혈세만 축낸다'며 국회의원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느낄 수 있는 댓글들 올라오고 있습니다.

'초선이든 5선이든 사람마다 다 다르다'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편 '돼지들이 기분 나빠하겠다' '돼지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면서 돼지 비유에 대한 다양한 댓글도 올라오고 있고, '아무리 그래도 국민이 뽑았는데 돼지라는 건 너무 하다'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피겨스케이팅 편파 판정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금메달을 가져간 러시아 소트니코바 선수의 갈라쇼가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소트니코바는 이날 형광 노란색 깃발 두 개를 들고 나와 '오블리비언 탱고'에 맞춰 연기를 펼쳤는데요, 이 깃발이 화근이었습니다. 깃발이 얼굴을 가려 연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심지어 스케이트 날이 깃발에 걸려 넘어질 뻔 했는데요.

이 모습을 패러디 한 사진과 영상이 쏟아져 나올 만큼 네티즌 반응, 뜨겁습니다.

'김흥국 씨의 노래 '호랑나비'를 개사해 형광나비 한 마리가 빙판에 앉았더라', '갈라쇼가 아니라 빙어낚시 하는 것 같다'는 반응 이어지고 있고, '소트니코바 스스로 편파 판정을 증명한 무대였다', '심판 잘못인데 왜 자꾸 선수에게만 뭐라고 하느냐', '소트니코바에게 뭐라고 할수록 김연아 선수의 품격이 떨어지니 그만들 하자'는 댓글도 이어졌습니다.

그렇다면 해외 네티즌은 이 무대를 보고 뭐라고 했을까요?

'한국에서 왜 심판 판정 논란이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금메달리스트의 믿을 수 없는 갈라쇼였다'는 반응,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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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은 사람이란 뜻의 스페인어 '엘 차포'. 이 별명을 가진 세계 최대 마약 왕이 검거됐습니다.

멕시코 해병대원들에게 끌려나오는 이 남자가 바로 호아킨 구스만 로에라입니다.

마약을 팔아 수십억 달러를 번 엘 차포, 현지 시각으로 지난 22일 미국이 13년의 끈질긴 추적 끝에 체포에 성공했는데요. 미국 언론은 그의 체포 소식을 전하면서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다는 소식에 버금가는 큰 사건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과거에도 한 번 붙잡혔다가 세탁물 바구니에 숨어서 탈옥한 적이 있다는 엘 차포. 이번엔 감옥에 오래오래 있으면 좋겠네요.

온라인 중앙일보·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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